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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부문 선두' 오타니, 57년 만에 '타격 7관왕'까지 이뤄낼까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시간이 왔다. 오타니가 연일 안타와 홈런을 몰아치며 각종 타격 타이틀 정상에 이름을 새기기 시작했다.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0-2로 뒤진 1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마이애미 선발 로데리 무뇨스의 155㎞/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34m의 동점 2점 홈런을 날렸다. 타구 속도 173㎞/h, 발사각 27도로 이상적인 타구였다. 2회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5-3으로 앞선 3회 말 세 번째 타석 때 우전 안타를 추가, 올 시즌 16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6회 말에도 볼넷으로 출루를 추가했다. 이날 홈런은 올 시즌 오타니의 11번째 홈런포였다. 최근 몰아치는 기세가 심상치 않다. 전날(6일) 경기에서 이적 후 처음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최근 3경기에서 홈런포 4개를 쳐냈다. 시즌 개막 후 첫 홈런도 늦었고,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홈런 페이스가 늦었던 그였으나 이날로 단독 선두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타격 페이스가 말 그대로 전례 없는 수준이다. 이날 활약으로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70 54안타11홈런 27타점 31득점 2루타 14개 도루 9개, 출루율 0.434 장타율 0.705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1.139가 됐다. 타율·장타율·안타·홈런·2루타·OPS 6개 부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다른 부문도 선두권이다. 타점이 6점 차로 공동 6위, 득점이 한 점 차로 공동 2위, 출루율이 0.029 차이로 2위를 달린다. 심지어 도루마저 많다. 9개로 공동 9위인데, 실패가 단 한 개도 없다.세이버 메트릭스로 본 종합 성적 역시 빼어나다. 이날 활약으로 오타니의 시즌 wRC+(조정 득점 생산력)과 219가 됐다. 그의 라이벌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022년 62홈런 아메리칸리그 신기록을 쓰고 기록한 209와 비교해도 한참 높은 수치다. 즉 저지보다 리그 평균 대비 10% 이상 더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뜻이다.오히려 현재 오타니의 성적은 불운한 것에 가깝다. 타구 질을 바탕으로 계산한 기대 장타율에서 오타니는 현재 0.738을 남기고 있다. 오타니의 실제 장타율보다 3푼 이상 높은 수치다.화제를 모은 득점권 부진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오타니는 득점권 타율 0.225 장타율 0.275로 부진하다. 반면 기대 성적에서는 기대 타율 0.334, 기대 장타율 0.566으로 빼어났다. 즉 잘 치고도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가 지난해까지 득점권에서 활약이 뛰어났던 걸 떠올리면 향후 성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불운이 씻겨 타점마저 늘어나면 타격 다관왕 가능성도 커진다. '신들의 리그'인 MLB에서 타자 다관왕을 차지하는 일은 쉽지 않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최근 트리플 크라운(타율·홈런·타점 1위)이 나온 건 1937년 조 매드윅이 마지막이다. 아메리칸리그로 넓혀도 2012년 미겔 카브레라 이후 나오지 않았다.그런 가운데 오타니가 트리플 크라운 그 이상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현재 페이스라면 타율과 홈런은 물론 안타와 장타율도 1위가 가능하다. 타점과 득점은 1위가 아니나 최근 상승세를 고려하면 역시 가능성이 충분하다. 지난 2010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해냈던 7관왕까지도 꿈꿔볼 수 있는 페이스다. 40개 안팎이 가능한 도루는 덤이다.만에 하나 7관왕을 이룰 경우 말 그대로 역사를 소환할 수 있다. 베이브 루스의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을 자주 불러냈던 오타니가 타자로 7관왕을 이룬다면 또 다른 보스턴 레전드 칼 야스트렘스키가 1967년 이룬 마지막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당시 야스트렘스키는 도루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른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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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44 이정후가 안타·출루율 1위...문제 있는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6)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력 보강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6일(한국시간) 기준으로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최고 승률을 마크한 팀은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최근 5연승으로 24승 11패, 승률 0.686를 기록했다. 그 뒤를 23승 11패를 기록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중부지구 클리블랜드 가디언스(22승 12패)가 쫓고 있다. 양대 리그 최고의 인기팀이자 빅클럽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는 각각 23승 13패, 승률 0.639로 뒤를 잇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강팀이다. 2022시즌은 월드시리즈, 2023시즌은 NL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선 팀이다. 브라이스 하퍼, 카일 슈와버, J.T 리얼무토 등 미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즐비하다. 주전 1루수였던 리스 호스킨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했지만, 유망주 내야수 알렉 봄이 성장해 그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필라델피아가 지구 1위, 리그 1위를 지키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최근 3경기에서 비교적 쉽게 승수를 챙긴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상대는 샌프란시스코였다. 4일 1차전 4-3 승리, 5일 2차전 14-3 완승, 6일 3연전 3차전 5-4 승리를 거뒀다. 1·3차전은 1점 차이였지만, 경기 초반 필라델피아가 승기를 잡고, 샌프란시스코가 헛심을 부리는 양상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 기준으로 15승 20패, 승률 0.429를 기록 중이다. 아직 10승도 거두지 못한 팀이 2팀(시카고 화이트삭스·콜로라도 로키스)이나 있으니, 샌프란시스코의 전적을 참담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오프시즌 꽤 공격적으로 영입전을 펼쳐 전력을 보강한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억1300만 달러를 투자해 KBO리그 최고의 타자 이정후를 영입했다. 내야 보강을 위해 골드글러브 수상자 맷 채프먼, 2019시즌 48홈런을 기록한 호르헤 솔레어도 영입했다. 정규시즌 개막 직전에는 2023시즌 NL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과도 계약했다. 채프먼은 타율 0.215·4홈런에 그쳤다. 솔레어는 0.202·5홈런.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첫 시즌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타율 0.244·출루율 0.299·2홈런)이지만, 몸값에 미치지 못하는 건 사실이다. 여기에 등판한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한 뒤 왼쪽 내전근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팀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는 19위, 홈런(32개) 18위, 타점(124개) 23위다. 투수진 평균자책점(4.54)은 24위. 승차 마진이 마이너스 5승인 게 신기할 정도로 모든 지표가 하위권이다. 6일 필라델피아전 5타석 중 1번 출루에 그치며 출루율이 0.299으로 떨어진 이정후가 규정타석을 채운 샌프란시스코 타자 중 가장 높은 기록을 갖고 있다. 최다 안타(32개)도 이정후가 1위다. 계약 규모, 이력을 차지하고 현재 이정후의 성적으로 타자 부문 주요 지표에서 1위를 하는 건 바람직한 게 아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한차례 4연패를 당했다. 7일 필라델피아 4연전 4차전까지 패하면 2번째 4연패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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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뤄진 아라에스 영입...'이상 기류' 감지된 샌디에이고-김하성 동행 [IS 포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MLB) 대표 '타격 기계' 루이스 아라에스(27)를 영입했다. 2024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29)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4일(한국시간) 한국인 투수 고우석과 야수 유망주 3명을 마이애미 말린스에 내주고, 아라에스를 데려왔다.공격력 기복이 컸던 샌디에이고는 꾸준히 높은 타율을 유지할 수 있는 타자가 필요했다. 아라에스는 지난 시즌까지 출전한 536경기에서 통산 타율 0.325(1987타수 647안타)을 기록한 특급 교타자다.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뛴 2022시즌 타율 0.316로 아메리칸리그(AL) 이 부문 1위에 오른 아라에스는 마이애미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2023)도 타율 0.354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1위를 차지, 양대 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어슬레틱은 지난 4월 "샌디에이고가 비시즌 내내 아라에스에게 관심을 보이며 스프링캠프 기간 강력한 제안(strong offer)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달 뒤 영입설은 현실이 됐다. 김하성의 입지와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아라에스의 주 포지션은 2루수다. 1루수와 3루수도 소화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 내야진은 이미 호화군단이다. '리더' 매니 마차도(3루수) '장기 계약자' 젠더 보가츠(2루수)와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그리고 팀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하성(유격수)이 있다. 원래 내야수였던 스타플레이어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와 유망주 1순위 잭슨 메릴을 외야수로 쓰고 있을 정도다. 지난해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그동안 지명타자(DH)로 뛰었던 마차도는 최근 선발 3루수로 복귀했다. 아라에스까지 영입한 샌디에이고는 내야진 정리가 불가피하다. 샌디에이고 데뷔전이었던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선 DH로 나섰던 아라에스는 6일 애리조나전에선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원래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보가츠가 이날 DH를 맡았다. 김하성은 아라에스가 합류한 뒤 치른 2경기에서 모두 선발 유격수로 출전했다.아라에스 합류가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연장 계약 또는 재계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다. 양측 계약은 2025시즌 상호 옵션(Mutual Option)이 포함돼 있지만, 김하성 측은 FA 자격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그의 가치는 1억 달러(1361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보가츠를 그의 원래 주 포지션인 유격수로 돌려놓고, 아레에스에게 2루를 맡긴 뒤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라에스는 2025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일단 1년 이상 동행이 유력하다.MLB에선 이름값 높은 선수라도 FA 자격을 앞두고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게 일반적이다. 보유 구단 입장에서는 선수 가치가 가장 높을 때 팔아야 필요한 자원을 영입할 수 있다. 김하성은 이미 2022년 겨울부터 트레이드설에 휘말린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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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홈런·4안타 몰아친 오타니, MLB 홈런·타율 부문 공동 선두 등극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홈런·타율 1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의 5-1 완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뒤 처음으로 멀티포를 쏘아올렸다. 한 경기에 안타 4개를 몰아친 것도 처음이다. 오타니는 타율을 종전 0.345에서 0.364로 끌어올렸다. 이날 아직 경기를 마치지 않은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시즌 10홈런을 기록하며 MLB 홈런 부문도 공동 선두로 치고 나섰다. 오타니는 1회 말, 1번 타자 무키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상대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와의 승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좌타자 기준)에 붙은 커브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프리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며 손맛을 본 오타니는 6회 프리드와의 3번째 승부에서도 선두 타자 중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투런홈런을 치며 4-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이 7회 초 마르셀 오즈나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1-4, 3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오타니는 8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애틀랜타 셋업맨 A.J 민터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다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다. 이 경기 2번째 홈런이자 시즌 10호. 오타니의 올 시즌 25번째 장타이기도 했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쐐기포를 치고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마이클 그로브가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내며 승리,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4연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날 것으로 전망된 애틀랜타의 올 시즌 첫 3연전에서 스윕을 거둔 점도 의미가 있었다. 다저스는 23승 13패를 기록, NL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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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 CLE 최고 유망주, 더블A에서 1할대 고전…발 수술까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비보'가 전해졌다. 팀 내 최고 유망주 외야수 체이스 드라우터(23)가 수술대에 오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드라우터의 왼발 골절 소식을 전했다. 드라우터는 지난 4월 말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 주루 중 발 통증을 호소했는데 제임스 메디슨대 재학 시절 수술 이력이 있는 부위여서 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결국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에 중족골 골절이 확인,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크리스 안토넬리 클리블랜드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드라우터는 정말 힘이 좋은 '빅 가이'인데 안타깝게도 발 문제가 재발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말 그대로 엎친 데 덮쳤다. 드라우터는 올 시즌 더블A 16경기에 출전, 타율 0.197(61타수 12안타) 1홈런 3타점 부진했다. 출루율(0.296)과 장타율(0.295)을 합한 OPS도 0.591로 낮았다. 트리플A 콜업 여부를 두고 구단의 고심이 작지 않았는데 예상하지 못한 부상 탓에 한동안 공백기를 갖게 됐다. 드라우터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지명됐다. 계약금만 375만 달러(51억원)를 받은 슈퍼 유망주 출신으로 MLB닷컴이 선정한 2024년 유망주 랭킹에선 클리블랜드 1위, 전체 27위로 평가됐다. 톱100에 이름을 올린 클리블랜드 선수는 드라우터와 1루수 카일 만자르도(전체 52위) 둘 뿐이다.지난해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에선 42경기 타율 0.266(164타수 60안타) 4홈런 3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0.403)과 장타율(0.549) 모두 수준급이었다. 안토넬리 사장은 "드라우터에게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건강하게 돌아와서 MLB 옵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6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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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시즌 5호 아치…한국인 MLB 통산 홈런 단독 4위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시즌 5호 홈런 포함 팀 내 최다 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승률을 5할로 맞췄다.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3-1 대승에 기여했다.김하성이 9번 타자로 나선 건 올 시즌 처음이다. 그만큼 최근의 타격 부진이 뚜렷했다. 이날 역시 첫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반전이 나온 건 7회 초였다. 김하성은 팀이 8-0으로 앞선 7회 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브랜든 휴즈의 슬라이더를 당겨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의 시즌 5호 홈런.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9일 만에 터진 아치였다. 샌디에이고는 9회에도 2점을 더 추가해 대승을 완성했다. 특히 김하성은 자신의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하나 더 추가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1을 유지했다. 한편 김하성은 빅리그 통산 41호 홈런 고지를 밟으며 최희섭 KIA 타이거즈 코치(40홈런)를 제치고 한국인 MLB 홈런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5개를 더 치면 이 부문 3위 강정호(46홈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 부문 1위는 추신수(SSG 랜더스·218홈런) 2위는 최지만(뉴욕 메츠·67홈런)이다.한편 4연승을 질주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승률을 5할(18승 18패)로 맞췄다. 전날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트레이드된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스는 1번 지명 타자로 출전, 6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주릭슨 프로파는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매니 마차도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우중 기자 2024.05.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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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쓴 보람 있네 다저스 'MVP 듀오'...베츠-오타니, MLB 타자 파워랭킹 1·2위 독식

지난겨울 역대 최대규모 투자를 감행했던 LA 다저스가 그 보답을 확실하게 받고 있다.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가 무키 베츠(32)와 함께 현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타자로 꼽혔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간) 현재 최고의 타자를 꼽는 타자 파워랭킹 TOP 10을 발표했다.1위는 변동이 없다. MLB닷컴은 "이번 시즌 지금까지 설문조사를 세 차례 했지만, 언제나 같은 스타가 1위를 차지했다"고 1위를 차지한 베츠의 활약을 소개했다. 올 시즌 다저스에서 주전 유격수, 그리고 2루수까지 소화 중인 베츠는 33경기에서 타율 0.377 6홈런 25타점 29득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 0.481 OPS 1.104로 특급 리드오프로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타율, 출루율, OPS, 득점, 안타 부문에서 1위를 달린다.MLB닷컴은 "베츠는 다저스에서의 첫 4시즌 동안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는 두 번이나 차점자에 그쳤다"고 전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베츠는 매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2020년과 지난해 모두 MVP 투표 2위에 그친 바 있다. MLB닷컴은 "그가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세운 괴물 같은 MVP 시즌만큼 할 지는 의문이다. 올해는 분명 갈 길이 멀다"고 바라봤다. 베츠는 2018년 타율 0.346 180안타 30홈런 30도루 80타점 129득점, 출루율 0.438 장타율 0.640 OPS 1.078을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른 기억이 있다.아직 시즌이 한참 남았지만, 현재 페이스라면 2018년 성적에 도전해볼 법 하다. 매체는 "아직까지는 베츠가 그 길을 걷고 있다. 설문조사에서도 3번 모두 1등을 했다"고 소개했다. 2위는 오타니가 차지했다. 지난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최근 파괴력만 따지면 베츠 이상이다. 올해도 타자로는 베츠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친다. 다만 수비 부담이 높은 베츠와 달리 지명타자만 소화 중이라 향후 평가에선 불리할 수 있다.오타니는 지난 파워랭킹 투표 때는 4위에 그쳤으나 이번엔 2위까지 올랐다. 현재 시즌 성적은 32경기 타율 0.336 7홈런 19타점, 출루율 0.399 OPS 1.017이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새 팀에 와 조금 느리게 출발했을 때를 기억하나"라며 "비교적 침묵했던 첫 8경기 이후 오타니는 24경기 동안 타율 0.367 출루율 0.432 장타율 0.714, 7홈런 1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쉬움을 남기는 게 득점권 성적이다. MLB닷컴은 "다만 올 시즌 그에게 이상한 점이 하나 있다. 주자가 없을 때 오타니의 OPS는 1.281이다. 주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OPS는 0.775가 되고, 득점권 상황에는 겨우 0.487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3위에는 'FA로이드'를 맞은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가 선정됐다. 지난 투표에서도 소토는 2위에 오른 바 있다. 소토는 현재 타율 0.331 41안타 8홈런 25타점, 출루율 0.441 OPS 1.030 등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소토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매년 페이스가 조금 늦게 올라왔다. 소토는 내년 좋은 계약을 위해 올해는 그렇게 하지 않으려 했다. 전속력을 다해 출발한 그는 멈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4위에는 소토와 아메리칸리그 MVP를 경쟁 중인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선정됐다. 지난해 신인왕 수상자인 그는 올해 공수겸장 활약으로 소토와 자웅을 겨루는 중이다.이어 5위에는 지난 파워랭킹 6위 호세 알투베가 올랐고, 포수로 놀라운 타격을 자랑 중인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10위에서 6위로 급상승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3 09:58
메이저리그

이정후, ERA 5위 크로포드 상대 안타+장타성 타구 생산...강투수 대처력이 증가한다

강한 투수 상대 안타가 쌓여 간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얘기다.이정후는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초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투수의 몸쪽(좌자타 기준)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99.4마일(160.0㎞/h) 총알 타구를 생산했다.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지만, 타구의 질이 매우 좋았다. 다른 구장에선 담장을 넘어갈 수도 있는 비거리(109.7m)가 나왔다. 이정후는 1일 보스턴전 9회 타석에서도 26개 구장에선 홈런이 되는 타구를 날린 바 있다. 펜웨이 파크 우측 담장까지 비거리가 상대적으로 길었다. 구장에 홈런을 빼앗겼다. 점차 나아지는 게 보인다. 타구 속도, 발사각(22도) 모두 배럴(Barrel)에 가까웠다. 배럴은 세이버메트리션 톰 탱고가 만들어 낸 지표 중 하나로 발사각 26~30도와 타구 속도 시속 98마일(157.7㎞/h) 이상인 타구를 말한다. 이날 이정후가 홈런성 타구를 만든 보스턴 선발 투수 커터 크로포드는 현재 폼이 매우 좋은 투수다. 2021시즌 데뷔한 크로포드는 2022시즌 대체 선발로 12경기, 2023시즌은 6월 이후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보스턴 선발진에 안착했다. 디셉션(투구 시 숨기는 동작)을 허리나 허벅지가 아닌 얼굴과 목을 활용하는 독특한 메커니즘으로 공을 던진다. 160㎞/h를 육박하는 구위를 갖춘 건 아니지만, 스위퍼와 커터, 너클커브까지 두루 구사하는 투수다. 크로포드의 초반 페이스는 정상급이다. 등판한 7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했다. 3점 이상 내준 등판이 한 번뿐일 만큼 꾸준했다. 2일 기준으로 MLB 평균자책점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이정후는 현재 페이스가 가장 좋은 투수 중 한 명으로부터 가볍게 안타를 때려냈다. 경기 수가 늘어날수록 정상급 투수들과의 대결도 많아진다. 일단 같은 지구(내셔널리그 서부)에 이름값 높은 투수들이 많다. 이정후는 지난달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상대 에이스 잭 갤런을 상대로 데뷔 2번째 홈런을 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2선발급 투수 조 머스그로브와 다르빗슈 유, LA 다저스 좌완 강속구 투수 제임스 팩스턴, 다저스 마무리 투수 에반 필립스를 상대로도 안타를 쳤다. 탬파베이 레이스 라이언 페피엇, 피츠버그 파이리츠 퀸 프리스터는 MLB 대표 유망주 투수. 이들과의 대결에서도 각각 안타 1개를 쳤다. 이정후는 강한 타구 생산이 돋보인다. 발사각은 조금 더 높아져야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득점권 타율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시선이 있다. 최근에는 잘 맞은 타구가 잡히며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래도 낯선 투수, KBO리그 시절과는 차원이 다를 만큼 강한 공을 던지는 투수들을 상대로 잘 이겨내고 있다. 이정후는 빅리그에 데뷔한지 이제 막 한 달 넘은 선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3 00:10
메이저리그

한국 국대에 밀린 선수에게 주전 빼앗긴 일본 국대...'9000만 달러' 사나이의 추운 봄

일본 야구 대표팀 주전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31·보스턴 레드삭스)는 올 시즌 험난한 주전 경쟁을 치르고 있다. 최근 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가 치른 9경기 중 5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달 28·29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뿐이다. 4월 1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까지는 꾸준히 선발로 나섰다. 타율은 0.221에 불과했다. 이후 출전이 출었다. 26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선 대타로 나서 땅볼로 물러난 뒤 대수비로 교체됐다. 28일 컵스전에선 안타 4개를 치며 반등했고, 이튿날 경기도 나섰지만, 1·2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 1·2차전에서 또 결장했다. '코리안 빅리거'이자 지난해 3월 서로 덕담을 주고 받은 이정후와의 대결도 이뤄지지 않았다. 요시다는 올 시즌 지명타자로만 21경기(20선발)에 나섰다. 지난 시즌(2023) 713과 3분의 1이닝 나섰던 좌익수로는 교체 출전해 1이닝만 소화했다. 주 포지션은 외야수지만, 현재 소속팀에서 요시다는 지명타자 자원이다. 실제로 MLB닷컴 보스턴 뎁스 차트에서도 개럿 쿠퍼와 함께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보스턴 외야진 경쟁은 요시다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수비 경쟁력이 부족한 요시다는 타격 능력으로 자신을 어필해야 하지만, MLB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뿐 아니라 영건에게도 밀리고 있다. 현재 보스턴 외야진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타자는 타일러 오닐이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뛰었던 2021시즌, 그를 지원한 주전 좌익수였다. 타율 0.286·34홈런을 기록했고, 외야수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오닐은 지난해 12월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022~2023시즌 부상에 시달린 오닐을 전력 외 선수로 봤다. 당시 주전 전력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내야수로 뛰었던 토미 에드먼, 일본 대표팀을 뛰었던 라스 눗바 그리고 팀 내 넘버원 유망주였던 조던 워커를 주전 외야진으로 봤다. 결국 보스턴으로부터 유망주 투수 닉 로버트슨과 빅터 산토스를 받고 오닐을 내줬다. 오닐은 올 시즌 보스턴뿐 아니라 아메리칸리그(AL)에서도 가장 뜨거운 타자다. 1일 기준으로 출전한 21경기에서 타율 0.320 9홈런을 기록했다. 거너 핸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에 이어 홈런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세인트루이스 눗바와 워커는 1할 대 타율에 그치고 있고, 에드먼은 부상으로 올 시즌 출전이 없다. 보스턴 다른 외야진도 최근 페이스가 좋다. 한국계 미국인 롭 레프스나이더가 4월 중순부터 출전 기회를 많이 얻었고, 10경기에서 타율 0.379를 기록하며 요시다의 경쟁자로 떠올랐다. 베네수엘라 국적 빅리그 데뷔 2년 차 윌리어 아브레우도 3할(0.316) 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1일 기준으로 홈런은 2개뿐이지만, 2루타 8개, 3루타 1개를 치며 5할(0.526) 대 장타율을 기록했다. 지명타자 자리는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위해 쓰이기도 한다. 팀 간판타자 라파엘 데버스도 지난달 27일 컵스전에 지명타자로 나섰다. 현재 요시다는 붙박이 지명타자로도 보기 어렵다. 외야 경쟁은 타격 성적으로도 밀리고 있다. 올해 1월 스토브리그 기간 요시다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9000만 달러(기간 5년) 몸값을 고려하면 현실성이 떨어지는 얘기라는 시선도 있었다. 그런데 현재 요시다의 입지는 1월보다 더 좁아졌다. 일본 매체는 1일 요시다가 왼손 엄지손가락 문제로 MRI 촬영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경쟁자들은 더 빠른 속도로 앞서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2 17:25
프로야구

3·4월 KBO리그 월간 MVP 후보 발표...KIA 타이거즈 집안 싸움 예고

뜨거운 개막 열기만큼 불타는 활약을 펼친 3~4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총 7명이 선정됐다. 투수 중에서는 KIA 타이거스 제임스 네일과 정해영,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올랐다. 야수 중에서는 KT 위즈 강백호,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최정 그리고 KIA 김도영이 올랐다. ▶ ‘공포의 스위퍼’ 선두 질주의 주역 KIA 네일 4월까지 KIA가 1위를 유지한 데는 네일의 호투가 큰 역할을 했다. 2024시즌 KBO 리그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네일은 6경기에 등판해 4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를 기록했다. 또한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도 0.98로 유일하게 1점 대 이하를 달성하며 타자들에게 공포의 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 ‘KBO 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KIA의 뒷문을 책임지는 정해영KBO 리그 최연소 100세이브의 주인공이 된 정해영도 팀 동료 네일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개막 이후 4월까지 13경기에 등판해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마무리 투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등판 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를 자책점 없이 소화했다. 4년 연속 두 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도 달성하며 팀을 대표하는 클로저로 거듭나고 있다. ▶ ‘푸른 피의 에이스’ 꾸준한 투구를 보여준 삼성 원태인 삼성 원태인은 등판한 6경기에서 4승을 거둬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특히 4월 9일 사직 롯데전부터 4월 26일 고척 키움전까지 4연승을 올리고, 최근 두 경기는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아 평균자책점도 2.10으로 KIA 네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원태인은 매 경기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이며 삼성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 ‘천재 타자의 부활’ 공격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모두 올린 KT 강백호 KT 강백호는 천재 타자의 부활을 알리며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33경기에서 31타점(1위), 45안타(2위), 10홈런(공동 3위)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 등장하며 팀 공격의 핵심이 되고 있다. 4월 4일 수원 KIA 전에서는 홈런을 포함 4타수 4안타 경기를 펼쳤으며, 33경기에서 5번의 3안타 이상 경기, 13번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펼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9경기(선발 6경기)를 포수로 출장하며 멀티 포지션이 되는 선수로 진화하고 있다. ▶ ‘올해도 방망이 정상가동’ 타율 1위 SSG 에레디아 SSG 클린업 트리오의 한 축인 에레디아는 KBO리그 2년차인 올해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 후 출장한 29경기 중 21경기에서 안타를 쳐내며 타율 0.384로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4안타 경기 두 차례, 3안타 5차례, 2안타 6차례로 13차례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만들어내며 안타 부문에서도 4위에 올랐다. ▶ ‘468홈런을 넘어 500홈런까지’ KBO 리그 최다 홈런의 주인공 SSG 최정KBO 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인 468개를 넘어 469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초부터 ‘홈런 공장’을 가동한 최정은 멈추지 않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으로 4월 모든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홈런 11개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장타율 0.691, OPS 1.065로 1위에 올랐고, 27타점으로 3위를 기록하는 등 장타와 타점 생산 능력에서는 KBO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 ‘KBO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호타준족 KIA 김도영 KBO 리그 역사상 첫 번째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타격 지표 전반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김도영은 44안타(3위), 29득점(2위), 10홈런(공동 3위), 26타점(공동 4위)과 0.638의 장타율(2위)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또한 도루 부문에서도 14개로 2위를 자리해 ‘호타준족’의 대명사임을 증명했다.KBO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11시부터 7일 23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올해 새롭게 제작된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4.05.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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